[사설] 교육감 선거, 교육 청사진 보여줘야

[사설] 교육감 선거, 교육 청사진 보여줘야
  • 입력 : 2026. 05.18(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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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김광수·고의숙·송문석 후보가 일제히 등록을 마치고 본선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제주 교육의 방향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김광수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정책 선거를 강조하고 있고, 고의숙 후보는 현장 전문성과 젊은 리더십을 앞세우고 있으며, 송문석 후보는 미래 교육으로의 전환과 실천 중심의 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청렴 회복, AI 기반 미래 교육, 현장 중심 교육 혁신 등을 주요 가치로 내걸었다. 아울러 과밀학급 문제와 교권 침해,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전환 등 제주 교육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도 잇따라 제시했다.

이제 유권자들이 주목해야 할 것은 어느 후보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적임자인지 가려내는 일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무엇보다 보수와 전교조로 상징되는 진보 진영 간의 정치적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이번 선거만큼은 상대 후보 흠집 내기보다 제주 교육의 해법을 놓고 경쟁하는 정책 선거가 돼야 한다.특히 AI 시대를 맞아 교육 환경의 변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무너진 교권 회복 등 제주 교육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교육감 한 사람의 철학과 정책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뿐 아니라 제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선거가 소모적인 진영 대결을 넘어 제주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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