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제2공항이냐 해저터널이냐" '호남-제주 메가시티' 비판

고기철 "제2공항이냐 해저터널이냐" '호남-제주 메가시티' 비판
"80여년 전 제주는 호남 일원" 이원택 발언도 정체성 훼손 지적
  • 입력 : 2026. 06.02(화) 14:53  수정 : 2026. 06. 02(화) 15:4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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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캠프 제공

[한라일보] 민주당이 발표한 '호남-제주 메가시티 추진'공약에 대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의원 서귀포시 보궐선거 고기철 후보는 2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제주 메가시티 추진'공약과 전북·전남·제주 상생협약에 대해 "제주도민을 배제한 정치, 제주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치"라고 강력 비판했다.

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공약' 구상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인데도 도민은 없고 정치인과 정치적 연대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이어 "제주를 호남 광역권과 해상 교통·관광·에너지 네트워크로 묶는 구상이라면 제주 독자 성장 전략의 핵심축인 제2공항은 어디에 있느냐"며 "제2공항에 대한 침묵은 단순한 유보냐 아니면 다른 정치적 목적을 위한 것이냐"고 따졌다.

고 후보는 김성범 후보에게도 "왜 따져 묻지 않느냐"며 "도민들은 제2공항이냐 해저터널이냐고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공약이 겉으로는 협력을 말하지만 제주가 하나의 구성요소로 들어가는 편입이냐"며 상생협약 당시 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80여 년 전 제주가 호남의 일원이었다"는 발언에 대해 제주 정체성을 정치적으로 해석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직격했다.

고 후보는 마지막으로 '호남-제주 공동선언' 추진 과정과 메가시티 구상에 대한 전면 공개와 이원택 후보의 "제주가 호남의 일원이었다"는 발언에 대한 사과, 도민을 배제한 정책 추진과 제주 정체성 훼손 논란에 대한 명확한 정치적 책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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