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행정의 손길을 함께 이어가며

[열린마당] 행정의 손길을 함께 이어가며
  • 입력 : 2026. 06.08(월) 01:00
  • 허숙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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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사회에는 행정의 손길만으로는 미처 닿지 못하는 곳이 아직도 존재한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누군가는 외로움 속에서 버티고 또 누군가는 작은 도움조차 요청하지 못한 채 그 무게를 견디고 있다.

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한 일원으로 활동하며 이러한 이웃을 살피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하여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은 단순한 봉사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을 향한 관심이며, 서로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하고 따뜻한 안전망이다.

때로는 안부를 묻는 전화 한 통이 큰 위로가 되고, 작은 반찬 나눔이 삶을 이어갈 희망이 되기도 한다.

행정만으로 채울 수 없는 빈틈을 지역 주민들이 함께 메워가며 지역사회의 소중한 온기를 지켜 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내고, 필요한 자원으로 연결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살피는 마음으로 묵묵히 함께하고자 한다. <허숙자 삼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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