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숲나무와 '스튜디오 지브리전 in Jeju'

[열린마당] 숲나무와 '스튜디오 지브리전 in Jeju'
  • 입력 : 2026. 07.16(목) 03:00
  • 문윤택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지난 주말 '스튜디오 지브리전 in Jeju' 전시회를 다녀왔다. 지브리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스튜디오의 상징인 '이웃집 토토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사랑을 동심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숲의 정령 토토로는 아이들의 상상과 호기심을 품어주는 존재이자 숲의 의미를 상징한다.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본 작품의 평가가 아니라 숲과 인간의 공존이다. 산업화 시대의 경제는 공장에서, 정보화 시대의 경제는 데이터에서 나왔다. AI 시대에도 숲은 인류 생존을 위한 영원한 '상수'다.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창의력과 사유 능력을 키우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탄소흡수원이다. 데이터센터와 AI 연산이 늘어날수록 전력 소비와 탄소 문제도 커지는 만큼 AI 시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산림은 필수적인 전략 자산이 된다. 과거에는 석유를 가진 나라가 부자였다면 미래에는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가진 나라가 새로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자연과 경제는 대립 개념을 넘어야 한다. 우리는 한라산과 숲에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창작의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필자에게 자연 속 동심으로 돌아가는 무한한 상상력과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일깨워 주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5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