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예술에 스민 제주 이야기… 제주섬유예술가회 회원전

섬유 예술에 스민 제주 이야기… 제주섬유예술가회 회원전
  • 입력 : 2026. 07.20(월) 13: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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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의 '섬·섬'. 제주섬유예술가회 제공

[한라일보] 섬유 예술로 직조한 제주 이야기가 있다. 제주섬유예술가회의 18번째 정기전이다.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창작오픈스튜디오 뜰(제주시 관덕로 6길 11, 2층).

2009년 창립한 제주섬유예술가회는 올해 처음 서울·대구·제주를 잇는 순회전을 기획했다. 서울과 대구에서 제주의 섬유 예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린 회원들은 제주에서 순회전의 마지막 여정을 펼친다.

이 전시에 달린 제목은 '섬·섬'. 섬이라는 제주의 공간적 의미와 섬유 예술의 섬세하고 다층적인 물성을 더한 말이다.

참여 작가는 19명. 회원들은 미술, 디자인, 공예, 의상 등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했다. 이들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의 기억을 천연 염색, 납염, 퀼팅, 터프팅 등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신작을 선보인다.

이 중에서 현미경의 '섬·섬'은 제주목 관아 입구 이미지를 프린팅한 원단과 여러 패턴의 직물을 결합해 새로운 손수건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제주에서 살아가는 일상이 흐른다. 현민정의 '섬에 봄이 오다'는 제주의 밭담 사이로 피어난 유채꽃을 소재로 자연의 순환 속 달라지는 기억과 감정을 담았다.

제주섬유예술가회는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에서 현대적 조형 언어까지 폭넓은 표현 방식은 섬유 예술이 지닌 매력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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