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공연한 제주 소재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4·3의 이야기를 품은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서울 공연을 마쳤다. 제작을 맡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이 작품을 "제주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레퍼토리"로 가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 도 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2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제주4·3평화재단과 공동 기획해 '고래의 아이'를 유료로 공연했다. 타 지역에서 진행한 첫 '고래의 아이' 공연으로 객석 점유율 78.8%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2년 연속(2025~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무대 세트와 영상 디자인을 보완해 연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제주 지역 배우를 포함한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진들이 한층 섬세해진 연기력을 보여줬다.
도 문화진흥원 측은 현장을 찾은 공연 전문가와 객석의 호평을 전하며 제주의 문화 자산과 역사가 수도권 관객들에서도 충분한 대중성과 시장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전국 주요 문예회관 유통망 확대와 해외 진출 모색 등 제주형 창작 뮤지컬의 외연을 넓혀갈 방침이다. 이희진 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가다듬어 전국 어디서나 사랑받는 대표 뮤지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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