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여기] 제25회 서귀포 천지연 여름 음악 축제

[주말, 여기] 제25회 서귀포 천지연 여름 음악 축제
서귀포의 여름밤, 음악으로 물든다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 21~22일 이틀간 음악제
금관5중주에서 합창까지 친숙한 음악과 추억 쌓기
  • 입력 : 2026. 08.20(목) 18:48  수정 : 2026. 08. 20(목) 19: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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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서귀포 천지연 여름 음악 축제. 전복 껍데기 모양의 야외 공연장이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천지연 난대림'을 품은 서귀포 도심의 천지연폭포. 이곳에 전복 껍데기 모양으로 지어졌다는 야외 공연장에서 여름밤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2001년 첫 행사 이래 올해로 25회째인 '서귀포 천지연 여름 음악 축제'다.

천지연폭포는 서귀포를 대표하는 명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야간 운영(밤 10시까지)에 맞춰 조명 연출을 새롭게 바꾸는 등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한국음악협회 서귀포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천지연 여름 음악 축제는 거기에 낭만의 선율을 얹었다. '서귀포의 여름밤, 음악에 물들다'란 부제를 달고 이달 21~22일 이틀 동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첫날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 '5세들의 반란'을 시작으로 대구와 제주 연주자들이 참여한 달구벌 한라 금관5중주, 소프라노 오능희, 서귀포중학교 윈드하모닉스, 팀 셀마 클라리넷 5중주, 노크(Knock) 등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아르카나 스트링스, 블리스(BLISS) 앙상블, 유포니움 프로젝트 인 코리아, 벨라어린이합창단, 서귀포플루트앙상블, 그루브몬스터의 공연이 잇따른다.

출연진은 전문 연주자에서 음악 동아리까지 폭넓다. 금관·현악 앙상블에서 성악·합창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귀에 익은 클래식과 가곡, 영화음악, 제주 소재 노래 등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음악 축제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념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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