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 제주 분주

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 제주 분주
道, 전담팀 구성해 마사회, 공항공사 등 전략 구상
제주도의회도 9일 기자회견 열고 유치전 힘 보태
  • 입력 : 2026. 09.09(수) 16:0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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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제주 이전을 촉구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결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범도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한편, 제주도의회도 유치 촉구에 힘을 보태면서 공공기관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 유치 희망기관은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5곳이다.

지난 8일에는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팀 회의를 열고 희망 기관별 유치 전략과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유치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이 참석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방향과 그동안의 제주 유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핵심 희망기관별 담당부서의 역할과 향후 중앙부처·기관 대상 유치활동 계획을 점검했다.

기관별 담당부서는 그동안 마련한 유치제안서를 최신 정부 정책과 기관 여건에 맞게 보완해 소관 중앙부처와 기관에 전달·설명하고, 기관 임직원과 노동조합 등 접촉 가능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관 방문과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유치제안서에는 기관별 유치 희망사유와 제주 이전에 따른 기대효과, 국정과제 및 제주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협력사업 등이 담겨 있다. 제주도는 정부의 이전 원칙과 기관별 여건을 반영해 유치 논 리를 더욱 구체화하고, 입지·정주 지원방안도 보강할 계획이다.

도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 범도민 서명운동과 기자회견, 현장 홍보를 추진하고, 기관별 관련 산업계와 대학, 단체의 참여를 이끌어 공동 건의에 나선다.

제주지역 정계에서도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제주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 의회 차원의 동참과 의지를 표명하고 제주 유치 동력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의유치 희망기관 5곳에 더해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등 6개 기관의 제주 이전 희망을 피력했다.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수도권에 몰린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고, 어디에 살든지 청년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는 일"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주가 제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정부는 제주의 정당한 요구를 이번만큼은 반드시 수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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