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제주 서예동호인 단체 상지서회. 이들이 '제주다움을 찾아서'란 부제 아래 15번째 회원전을 연다.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문예회관 3전시실.
참여 회원은 17명. 회원별 2~3점씩 총 55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주 관련 한시 구절, 제주인의 삶의 숨결을 담은 시, 제주어 속담 등을 한문·한글 서예로 써 내려간 작품이 나온다. 회원들을 지도하는 오장순 서예가의 찬조 출품작 '라산관해(拏山觀海, 한라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다)'도 볼 수 있다.
회원들은 특히 전시 부제에 맞춰 제주 신촌리 출신 매계 이한우가 제주 역사와 자연을 노래한 작품을 골라 단체로 출품한다. 매계는 성산출일, 사봉낙조, 영구춘화 등 10편의 시로 '영주십경'의 명칭과 순서를 세운 문인이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5시. 한석중 회장은 인사말에서 "상지서회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에 앞서 서예의 본질적인 면을 천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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