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하지말자 대형산불
2022-11-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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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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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소방장 김형철 올해 3월에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동해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아직도 나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최악의 겨울 가뭄과 종잡을 수 없는 거센 강풍으로 화재는 산을 타고 능선을 넘어 경북에서 강원으로, 내륙에서 해안으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주민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협하였고 울창했던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또한 건조기가 도래한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금 대형산불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대형산불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끼겠지만, 제주도 전역에 존재하는 오름 및 곶자왈 등이 산불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대부분 국민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저는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을 여기서 말하고자 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 소각행위를 엄격히 금지해 사소한 불씨가 대형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에 따라서 소방관서는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소각행위 자체가 불법이라는 사항에 대한 대주민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에 출입하지 말고,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라이터, 버너 등 화기나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산림 또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화재 원인을 파악해 보면 담배꽁초가 원인이 되어 소중한 생명 및 막대한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는 대형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넷째 최근 고유가 등으로 화목보일러와 같은 화목 난방기를 사용한 후 타고 남은 재는 반드시 물을 뿌린 후 산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폐기해야 한다. 많은 화재 예방 수칙이 있겠지만 앞에서 언급한 네 가지만이라도 확실하게 실천하여 가을철 건조기 산불 예방에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오름 및 곶자왈 등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제주 도민의 자발적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이 중요하다. 자발적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으로 가을철 건조기를 슬기롭게 넘겨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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