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특수교육
2021-09-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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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식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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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20곳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각급학교 학사 운영 방안’을 통해 각급학교의 학교 밀집도 조치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전교생 수에 따라 전면 등교 또는 부분 등교를 시행하여 학교 밀집도를 조절하라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예방하면서도 비대면 교육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교육당국의 고민이 담겨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수학교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까지 전체 등교 또는 부분 등교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특수학교 구성원들에게는 막대한 부담감을 안겨주는 일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고, 마스크 상시 착용과 손 소독 등의 방역 수칙을 스스로 지키기도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특수학교 교사들은 수업과 행정 업무처리의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교육청에서도 방역 인력을 배치하고 방역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학교 밀집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사 운영을 한다는 것은 학생을 지도하는 특수교사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며,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에게도 불안을 일으키는 일일 것이다. 또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하더라도 정보기기 작동을 돕고 장애에 맞는 지원을 해줄 인력이 필요한데, 보호자의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원격수업이 이루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교실에서 착석 지도가 힘들고, 학급당 학생수가 많은 경우에는 학생 간에 거리두기가 잘 안 이루어지고, 상시 마스크 착용도 안 되는 경우에는 맞춤형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소 수업이 이루어지는 시간에, 밀집도가 낮은 공간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전문적인 보조 인력이 함께하는 특수교육을 제공한다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과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학습자로서의 권리를 안전하고 질 높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전) 제주 영송학교 교장 강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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