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제주문학관 도남동 부지서 '첫삽'

제주도립 제주문학관 도남동 부지서 '첫삽'
1월 14일 오전 11시 기공식… 연말까지 완공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
  • 입력 : 2020. 01.14(화) 14:0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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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시 도남동 부지에서 제주문학관 기공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종태 제주도의원,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강성민 제주도의원, 박호형 제주도의원, 이승아 제주도의원, 양영식 제주도의원, 강용준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 김성언 제주도정무부지사, 이종형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 공동위원장, 이선화 제주도문화예술위원장. 사진=이상국기자

제주도립 제주문학관 건립 공사를 위한 첫삽을 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전 11시 제주시 도남동 1218-3번지 부지에서 제주문학관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지어지는 제주문학관은 2003년 제주작가회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건립 필요성이 논의된 이래 17년 만에 현실화됐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는 공립 문학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 등 도내 대표적 문학단체들은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주도에 문학관 조성을 촉구해왔다. 오랜 기간 지지부진하다 2016년 제주도의 문학관건립타당성연구용역을 계기로 가시화됐다.

제주문학관은 주변 환경을 반영해 도심 '숲속의 문학관'으로 조성된다. 국비 19억원, 도비 78억원 등 총사업비 97억원이 투입되는 지상 4층 규모 건물로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뒀다.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강용준, 이종형)는 건물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안에 문학관 전시콘텐츠 의견 수렴과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이종형 공동위원장은 "제주문학관은 문학인을 위한 공간 만이 아니라 도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시설"이라며 "700여명 제주 문학 작가들의 뜻을 모아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따뜻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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