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싹틔운 한·중 민간교류'우정'

코로나 속 싹틔운 한·중 민간교류'우정'
베이징민간촉진회,서귀포관광협에 마스크
"경험 공유해 실리적인 한중 민간교류 되길"
  • 입력 : 2020. 06.16(화)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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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회장 양광순)와 중국 베이징민간기구국제촉진회(회장 쟈오원이·이하 베이징민간촉진회)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신뢰관계를 쌓으며 우정의 싹을 틔우고 있다.

15일 서귀포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민간 관광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민간촉진회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민들을 위해 위로 서한문과 마스크 4000장을 보내왔다.

베이징민간촉진회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빠르게 확산 될 무렵인 지난 3월초에 마스크를 보냈지만 국제 항공노선 축소 등 배송지연으로 3개월여 만인 최근 제주도에 도착했다.

쟈오원이 베이징민간기구국제촉진회장은 서한문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아주 가까운 이웃국가로, 중국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을 때 한국에서도 많은 이해와 위로를 보내 주셨다"며 "이에 베이징민간조직국제촉진회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와 함께 손을 잡아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소통을 강화하고 경험을 함께 공유해 실리적인 한중 민간교류가 되기를 바란다"는 위로와 상생의 뜻을 전해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 등에 마스크를 전달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사용할 계획이다.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경을 뛰어넘어 보여준 베이징민간기구국제촉진회의 우정에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관광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국 도시 간 지속적인 우호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민간사절단으로서 서귀포시를 알리는 일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민간기구국제촉진회는 북경민간단체와 국제비정부기구(NGO)와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며, 유엔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비정부기구(NGO) 회의, 국제 민간 교류의 새로운 채널을 발굴하고 있는 단체로 지난해 3월에 열린 서귀포시국제유채꽃걷기대회에 참가하면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지난해 9월 베이징민간기구국제교류촉진회에서 주관하는 베이징국제산지걷기대회에 참가하는 등 양 기관이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있으며 올해 국제 관광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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