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박홍기·진순열 부부 마을사랑

애월읍 박홍기·진순열 부부 마을사랑
마을발전 사업부지로 10억원 상당 기증
  • 입력 : 2020. 07.17(금) 00:0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거주하는 부부가 마을발전을 위한 사업부지로 10억원 상당의 토지를 무상 기증해 화제다.

애월읍은 박홍기(82·전 수산리장)·진순열(81·전 수산리부녀회장) 부부가 15일 수산리사무소를 방문해 제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의 하나인 물메문화복지센터 건립부지로 사용해 달라며 사유지 1155㎡(시가 10억 상당)를 무상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물메센터는 이들 부부가 기증한 부지와 마을소유 부지에 들어서게 된다.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은 국비와 도비 등 총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마을소유 부지에 마을공동체 공간인 물메복지문화센터와 지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브로콜리·취나물 등 1차 생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체험판매장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모색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18년 사업에 착수해 2021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홍기·진순열 부부는 "그동안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을 맡아서 일해온 경험이 있고, 마을을 지속 발전시키는 데 힘이 되고 있어 토지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73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