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우의 한라칼럼] 답지 않은 것에 대한 단상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미세먼지에 싸여 침침하게 지나가고 있다. 내일(6일)이 개구리가 땅속에서 튀어나온다는 경칩이니 봄이지만 이번 겨울은 봄과 같은 겨울이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거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살아왔던 경…
김경섭 기자 ㅣ 2019. 03.05. 00:00:00
[우정애의 한라칼럼] 새해의 큰 울림 "내 손에 와서 안 되는 것 있었니?"
조카 예비 신랑이 친정어머니께 인사하러 오게 되어 집안 정리를 하는데 안방에 전에는 없었던 화분 하나가 보였다. 저 화분을 어디서 봤는데… 기억을 떠올려보니 어머니 집에 갈 때마다 이곳저곳에서 보던 그 화분이었다. …
김경섭 기자 ㅣ 2019. 02.12. 00:00:00
[이재근의 한라칼럼] 나의 내일은 여전히 안전한가
나는 내일도 아무일 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병에 걸리거나 강도를 당하거나 혹은 사고로 죽지 않을까?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면,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직업이 없다면? …
김경섭 기자 ㅣ 2019. 01.29. 00:00:00
[문만석의 한라칼럼] 안전불감증만의 문제인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며칠 전 제주시 인제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3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이 사고는 일명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에 제주에서 발생한 첫 번째 음주운전 사망 …
김경섭 기자 ㅣ 2019. 01.22. 00:00:00
[고찬미의 한라칼럼] 종이신문을 왜 읽는가?
종이신문은 이제 구시대 유물이 되어버린 걸까? 최근 신문 구독으로 인해 필자는 한바탕 소동을 겪은 적이 있다. 새벽 신문배달이 경비 근무자의 쪽잠을 깨우게 되어, 새로 이사한 곳 관리실로부터 요새도 종이신문을 보는 사…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9. 01.15. 00:00:00
[이남호의 한라칼럼] 새해 소망과 건강담론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 새해가 밝았다. 흐린 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웅장한 일출의 장관을 마주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구름사이로 미소짓는 새벽 햇살이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새해 아침에 보이는 햇빛이 평소와 달리…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9. 01.08. 00:00:00
[오수정의 목요담론] 개발과 보존의 사이에서
제주사회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갑론을박이 무성한 채 투자유치가 진퇴양난에 빠져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지금까지 유치되었던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의 독소로 작용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투…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8. 12.27. 00:00:00
[김관형의 한라칼럼] 저물어 가는 해에 학교에서 사라지는 풍경들
서서히 무술년(戊戌年)도 저물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한 해를 보내면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새로움과 변화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를 하면서 살아간다. 화려하고 발전적인 모습 속에서도 우리들 가슴 속에 아련하게 스며들었던 …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8. 12.25. 00:00:00
[송창우의 한라칼럼] 겨울 들판에서 한 청년의 죽음을 듣고
한해 끝자락에 눈발이 흩어져 날린다. 움푹 팬 구릉에는 푸른 목초가 군데군데 자라다가 이제 시작된 매서운 칼바람보다 먼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뱀처럼 둘러쳐진 밭담 주변으로는 씨앗을 다 날려 버린 식물들이 패망을 앞둔…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8. 12.18. 00:00:00
[송창우의 한라칼럼] 남의 것도 중요한데…
겨울로 접어들기 시작하던 어느 날, 일 하기에는 춥기도 하고 지난 며칠 사이 수확한 도라지를 팔 방법을 의논하기 위해 그림 그리는 친구 작업실을 찾았다. 농사를 짓기 전부터 말이 통하는 친구였고, 참으로 많이 찾던 작업실…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8. 11.27. 00:00:00
[김관형의 한라칼럼] 교권보호, 소리 없는 함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교단을 일찍 떠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사유는 건강 문제와 교직생활하면서 느끼는 피로감, 다양한 갈등으로 정년을 맞이하기 전에 명예퇴직과 의원면직 그리고 휴직 신청자까지 늘어가고 있다. 또한 학교 조직이 건강하…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8. 11.13. 00:00:00
[우정애의 한라칼럼] 좋은 감정을 붙잡으려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원작/마가렛 미첼)'에서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로 분한 '비비안리'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 뜰거야." 영화줄거리를 접어두고 단지 이 대사만 놓고 생각해보면, 내일 뜨는 …
김경섭 수습 기자 ㅣ 2018. 11.06.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