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진, 女하프마라톤 '한국新'

배해진, 女하프마라톤 '한국新'
  • 입력 : 2002. 11.13(수)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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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배해진(23·서울도시개발공사)이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했다. 또 체조에서는 국가대표 김대은(영광고)이 이번 대회 첫 4관왕으로 등극했다.
 배해진은 12일 제주시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21.0975km를 달리는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제주의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1시간12분13초에 골인, 지난 2월 장진숙(경기도청)이 스포츠조선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기록(1시간12분15초)을 2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종전 기록 보유자인 장진숙은 1시간12분32초로 2위에 그쳤고, 배해진의 팀동료이자 10000m 한국기록 보유자 정윤희는 1시간12분59초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중앙일보마라톤에서 선두를 달리다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던 배해진은 이날 쌀쌀한 기온 속에 종합운동장을 출발한 뒤 코스 반환점을 앞두고 선두그룹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끝에 값진 기록을 만들어냈다.
 국가대표 김대은(영광고)은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남고부 개인전에서 안마와 링을 차례로 석권, 전날 단체전과 개인종합 우승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부산아시안게임 뜀틀 동메달리스트였던 김대은은 이로써 고교 최강임을 입증하며 차세대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유도 66kg급에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형주(전북)와 애틀랜타올림픽 우승자 정부경(충북)이 격돌해 관심을 모았으나 김형주가 결승 시작 59초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함덕중학교에서 6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양궁 여대부 결승에서는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문정(한국체대)이 정현옥(신라대)을 110-107로 꺾고 우승, 30m와 50m를 포함해 3관왕이 됐다.
 한편 시·도별 메달레이스에서는 경기도가 1만2천821점을 따내, 충북(1만631점)과 서울(9천4점)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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