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패션
거리 휩쓰는 스포츠룩
  • 입력 : 2005. 10.07(금) 00:00
  • /오은지기자 ejoh@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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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어떤 색깔의 스포츠 추리닝룩이 좋을까. /사진=김명선기자 mskim@hallailbo.co.kr

추리닝룩·캐포츠룩·스니커즈 등 다양

캐주얼임에도 로맨틱,정장도 어울려

일시적 유행아닌 웰빙트렌드로 인기


 올 가을도 여전히 웰빙바람을 타고 스포츠룩이 거리를 활보할 기세다. 최근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가생활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웰빙족들에게 스포츠 의류나 스포츠 캐주얼은 특히 인기. 무겁고 딱딱한 정장스타일보다는 편안함을 강조한 스포츠 스타일은 웰빙열풍과 함께 의류계의 트랜드로 떠오르며 이젠 패션리더들의 필수아이템으로 정착했다. 아무래도 활동성과 패션성을 강조하며 등산, 레저 등 스포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웰빙족들에게 먹힌 셈이다.

 일시적인 유행현상일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캐포츠룩(캐포츠+스포츠)도 격식을 싫어하는 젊은층에게 인기다. 하지만 전신을 캐주얼 웨어로 무장하기보다는 재킷에 캐주얼한 면바지나 청스커트, 정장수트에 캐주얼배낭 등 ‘믹스&매치’스타일이 더 선호된다. 언뜻 보기에는 캐주얼같지만 정장으로 입기에 손색없는 디자인들이 갖가지 컬러로 변신하며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고 있다. 특히 남성들은 봄·여름용, 가을·겨울용 한벌 등 기본적인 수트 2벌에서 벗어나 활동적인 캐주얼 수트를 장만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의류업계들의 ‘추리닝룩’을 응용한 의상개발도 한창이다. 여성트레이닝복의 경우 실크리본이나 레이스를 달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트레이닝복 상의처럼 지퍼가 달린 블라우스 등 트레이닝복의 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갖가지 디자인과 컬러로 유혹하는 스니커즈의 인기도 여전하다. 무엇보다 트레이닝 웨어와 캐주얼룩, 정장 등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다른 아이템들을 조화시켜 멋을 내는 믹스&매치에 적합한 슈즈로 스니커즈가 제격. 스포츠, 캐주얼을 선호하는 젊은층들에겐 다양해진 스니커즈의 변화가 반가운 소식이다. 발레슈즈스타일의 스니커즈는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성스런 옷차림에 어울리며, 스포티한 화이트 스니커즈는 진과 어울린다.

 올가을 강세인 블랙과 자연친화적인 브라운색상외에 웰빙트렌드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녹색바람이 불고있다. 부드러운 느낌의 애플그린, 옥색에 가까운 인텐스 제이드 그린 등 다양한 녹색이 웰빙에 합류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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