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그냥 마셔요”

“수돗물 그냥 마셔요”
  • 입력 : 2006. 05.26(금) 00:00
  • /김성훈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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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민 47%가 응답 신뢰도 높아

 남제주군민들의 수돗물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제주군이 ‘세계 물의날’을 전후한 지난 3월8일부터 30일까지 관내 주민 3백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수돗물을 평소 마시고 있다고 답했다.

 47%는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42%는 수돗물을 끓여서 마신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결과 90%와 비교하면 소폭(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또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한가에 대한 설문결과를 보면 32%가 매우 적합하다고 피력했으며 55%는 어느정도 적합하다고 밝혀 87%의 주민은 지역 수돗물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뢰도 또한 전년 조사결과에 비교할때 2% 포인트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돗물 수질검사에 대한 군민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는 10명 중 2명 가량인 21%가 남제주군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이행하고 있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사랑·물절약 운동의 필요성과 실천을 물은 설문결과를 보면 물부족시대를 대비한 가장 중요한 시책으로는 67%가 물아껴쓰기 실천 이라고 답했고 33%는 노후상수도관 교체사업 추진이라고 응답했다.

 또 남군주민들은 평소 가정에서 물을 사용할때 25%는 매우절약한다고 응답했으며 52%는 대체로 절약하는 편이라고 답해 10명 8명은 물을 아껴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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