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제주도지사선거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현후보의 월급 사회 환원'에 대해 치열한 논평전을 벌였다.
현명관 후보는 김태환 후보측이 신성한 노동의 대가 우습게 알지 말라는 논평을 통해 가진 자의 오만과 횡포라고 주장한데 대해 도지사 후보로서의 최소한 품격을 지키라고 반박했다.
현 후보측 좌승훈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장애인 복지에 활용하겠다는 선의의 표현마저 재산 2백억원을 내놓을 것이지 쥐꼬리만한 월급을 내놓는다고 막말을 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표에 눈이 멀어 현 후보의 뜻을 왜곡하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좌 대변인은 이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김 후보의 위선과 천박함에 이미 넌더리가 났다"면서 "흑색비방 전략은 오래 전에 도민들이 심판을 끝낸 가장 낡은 정치행태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