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진철훈 지사후보가 28일 제주시 중앙성당 등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제주위해 헌신 ‘준비된 도지사 후보’ 강조
교회·민생투어·거리유세 강행군
“서부지역 균형발전 책임지겠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기호 1번)는 ‘황금의 일요일’을 맞아 제주시내 각 교회와 성당을 방문하는 종교투어와 서북부권 민생투어, 거리유세로 이어지는 전방위적 선거운동을 지속했다.
진 후보는 이날 아침부터 제주시 동문성당을 비롯해 성안교회, 중앙성당, 광양성당, 서문성당, 한마음선원 등을 찾아 교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자신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서북부권 민생투어 및 거리유세에 나섰다.
우선 애월읍 광령1리와 고성리를 거쳐 장전초등학교에 도착한 진 후보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꼭짓점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단에 오른 진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발전을 이루지 못한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책임지는 제주도지사가 되겠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의 열기가 제주도 방방곡곡에 미쳐 저를 제주도지사로 만들어주시면 반드시 잘사는 제주도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유권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진 후보는 “고향을 떠나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할 때도 광역행정능력을 익히고 닦아 제주를 보다 잘 사는 곳으로 만드는 데에 헌신하겠다는 꿈을 꿔왔다”면서 준비된 도지사 후보임을 강조했다.
또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통해 정치풍토를 개혁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며, 어려운 정치문화 바로세우기를 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 후보에 이어 연단에 오른 신방식 제주통합시장 예고자는 “깨끗한 진철훈 후보를 다른 철새후보, 거짓말쟁이 후보들과 달리 평가해달라”며 “진 후보가 특용작물 그린타운 조성 등 1차산업 살리기 정책으로 돌아오는 농촌을 건설할 수 있도록 소중한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애월읍 상가·납읍·곽지리와 한림읍 협재·한림·귀덕리 등지를 순회하며 민생투어를 펼친 뒤 애월읍 지역에서 유세했다. 이와 함께 진 후보는 이날 오영훈·오만식·박원철·강창식·강대규 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