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제주 샅샅이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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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부지영감독의 '지금 이대로가…'
  • 입력 : 2007. 10.05(금) 00:00
  •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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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부지영 감독의 장편극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가 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도내 전역에서 촬영된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영화진흥위원회 2006 HD영화 제작지원 당선작이며 전라북도·KBS 공동지원 선정작으로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와 KBS 방영이 확정된 작품이다.

영화에는 인기배우인 신민아와 공효진 등이 출연하고 있으며 촬영장소는 하귀리·제주양지공원·세화오일장·제주항여객터미널·산굼부리·돈내코·한림 등이다. 주인공 가족의 삶의 터전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이 어우러지는 제주의 모습이 담겨지는 등 전체 영화 내용의 80% 이상이 제주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촬영에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하귀리에 있는 주인공 집은 주인이 촬영기간에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등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한라병원은 촬영 인허가를 받을 수 없었던 병원 장면 전체를 찍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세화오일장과 산굼부리, 양지공원 등에서도 선뜻 촬영을 허가해주면서 부 감독과 영화제작팀이 고마워 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풍광, 인기배우의 출연 등으로 방영 후 젊은층에게도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화는 내년 4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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