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마늘가격 작년보다 안좋다

햇마늘가격 작년보다 안좋다
kg당 1천5백원선… 지난해보다 2백원 하락
  • 입력 : 2008. 05.22(목) 00:00
  • 문미숙 기자 msmo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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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햇마늘 수매가격은 kg당 1천5백원선이 될 전망이다.

21일 농협제주지역본부와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에 따르면 20일 임시총회에서 올해산 마늘을 상품기준 kg당 1천5백원선에 수매키로 협의했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 1천7백원보다 2백원정도 하락한 가격이지만 2005년 1천3백50원, 2006년 1천4백원에 견줘서는 높은 수준이다.

마늘 최대주산지인 대정농협은 올해산 마늘 수매가를 1천5백50원으로 결정하고 오는 26일부터 수매를 시작키로 했다. 이에따라 도내 지역농협의 수매가격도 비슷한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농협의 올해 수매물량은 당초 계약배재물량인 1만6천5백톤을 3천5백톤 초과한 2만톤 내외가 될 전망이다. 또 지역본부는 수매물량 가운데 2천5백톤을 직접 연합판매사업을 통해 육지부 대형 물류센터와 유통업체에 납품키로 공급약정을 체결하는 등 판로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제주산 마늘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3천5백여㏊에서 5만5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2만8천4백여㏊에서 35만9천6백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같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에 견줘 각각 5%, 4%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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