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연휴 가볼만한 곳]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사랑 가득한 겨울여행

[설특집/연휴 가볼만한 곳]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사랑 가득한 겨울여행
  • 입력 : 2009. 01.24(토) 00:00
  • 고대로 기자 drko@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설 차례를 지낸뒤 무엇을 하는게 좋을까. 시기적으로 추운 겨울이기에 집안에서 간단한 놀이를 하는것도 좋겠지만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각종 공원을 찾는 나들이를 하면 어떨까.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공룡랜드, 김녕미로공원, 서광소인국테마, 제주미니미니랜드

모처럼 긴 설 연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여유롭게 차례를 지낸 뒤에는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 주변으로 눈을 돌리면 가볍게 즐길 만한 곳이 많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 둘이라 좋은 연인과 한없이 편한 친구들처럼,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여행지가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여행 그 자체의 즐거움은 다를바 없다. 각기 다른 구성원과 함께 오는 설 연휴에는 새로운 테마로 명절을 즐겨보자.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민속촌이나 박물관을 찾아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거나 미니어처테마파크와 제주미니미니랜드, 노루생태관찰원, 제주공룡랜드를 권하고 싶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따뜻한 찜질방은 어떨까. 도내 곳곳에 다양한 찜질방과 리조트에 스파시설들이 있다.

연인들만의 명절 데이트를 계획한다면 오붓한 공연관람이 제격일 듯 하다.

설 연휴를 맞아 영화 전시 등 각종 프로그램이 선택의 폭을 넓힌다. 만일 친구들과의 약속이라면 지루할 틈 없는 김녕미로공원, 시와미로공원, 제주허브동산 등 이색 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소인국 테마파크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소인국테마파크는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엄선, 제주 국제 공항, 불국사, 자금성, 샤크레퀘르, 타워 브릿지, 피사의 탑 등 30여 개국 100여점의 미니어처와 제주의 돌 문화, 민속신앙, 체험 학습장, 야외공연장, 공룡화석 등 복합 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합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

▲제주미니미니랜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미니미니랜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남미대륙까지 세계 6대주 50여국가에 산재해 있는 세계의 유명 건축물과 세계 문화유산 및 불가사의 건축물인 자유의 여신상, 피사의 사탑, 만리장성 등 120여점을 1만6000여평의 대지위에 재질과 크기 (1/15 또는 1/30으로 축소)만 다를 뿐 실물과 똑같은 모양으로 꾸며놓은 세계 속 한국 최초의 미니어처 테마파크이다.

▲제주공룡랜드

제주공룡랜드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구 신천지미술관 9만여㎡ 부지에 한, 중, 일 합작으로 공룡을 테마로한 가족공원이다. 중국과학원 고척추생물 및 고인류연구소(IVPP)의 철저한 고증과 일본 DM사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공룡 가운데 가장 큰 공룡인 높이 28m의 브라키오사우루스,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사납기로 유명한 벨로시랩터, 3개의 뿔이 달린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 등 200여마리의 공룡들이 전시돼 있다.

▲노루생태공원

노루생태공원은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해 거친오름 50ha 면적에 오름을 중심으로 2.6km의 관찰로를 따라 경음악과 자연을 벗삼아 한시간 정도 걷다보면 오름의 주인인 노루를 만나는 재미와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보이는 정경에 자연의 신비함을 만끽 할 수 있다. 노약자나 어린이 및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관광객이 쉽게 노루를 접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사무실 옆 1ha의 면적에 상시관찰원이 조성돼 있고, 영상물을 통해 노루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 등이 갖춰져 있다.

▲시와미로공원

안덕면 덕수리에 있는 시와미로공원은 제주 고유의 문화인 제주돌담에 착안해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 2년여에 걸친 작업끝에 돌담 미로공원을 산방산 바로밑에 조성해 놓았다. 미로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단산과 송악산 그리고 형제섬을 비롯한 제주바다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제주돌담의 정겨움을 느낄수 있다.

말 그대로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한 번 들어가면 방향을 잃고 찾아 나오기 힘들게 만든 미로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미로 속으로 들어가면 양 옆으로 3m 높이의 랠란디 나무들이 촘촘히 심어져 밖을 내다볼 수가 없는데 길 따라 무작정 걸어간다면 쉽게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무엇보다 김녕미로공원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미로를 통과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은은한 향 내음이 나는 랠란디 나무사이를 걸으며 길을 찾는 즐거움이다.

▲제주허브동산

제주시 표선면에 있는 제주허브동산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신이 인간에게 준 천혜의 식물 허브를 함께 느끼며 가까이 제주의 토속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의 인접으로 민속마을과 민속촌이 자리하고 있어 제주의 토속문화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유럽형 휴양시설과 허브가든이 자리한 제주허브동산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93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