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마라톤동호회를 가리자

최강의 마라톤동호회를 가리자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클럽대항전 관심
  • 입력 : 2009. 11.09(월) 19:37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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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팀 출전… 100회 마라톤클럽 3연패 촉각

"2009년 전국 마라톤클럽 최고 자리는 우리 것."


오는 22일 치러지는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클럽대항전에는 12개팀이 출전해 동호회 명예와 자존심을 내걸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대회 관전포인트는 대회 2년연속(2007~2008년) 우승한 100회 마라톤클럽의 3연패 달성 여부.

100회 마라톤클럽은 대회가 첫 시행된 2006년에만 정상등극에 실패했을 뿐 대회출전때마다 우승을 하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중이다. 100회 마라톤클럽의 경쟁력은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주파한 실력자들을 추려내 이른바 '드림팀'을 구성,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서 찾아볼수 있다. 100회 마라톤클럽 회원중에는 '서브-3(공인마라톤대회 풀코스 3시간내 주파)' 기록선수가 50명을 넘고 있으며 풀코스 100회 이상 출전경험자도 110명이 넘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클럽대항전에는 제주트라이애슬론과 제주베스트탑의 도전이 거셀것으로 보인다. 지난대회 2, 3위에 머물렀던 이들 클럽은 100회 클럽의 3연패를 막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또 도내 최대 마라톤클럽이면서도 클럽대항전과는 인연이 없었던 제주마라톤클럽도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고 있고 2006년 대회에서 입상했던 런너스클럽과 서귀포마라톤클럽도 명성회복을 위해 올 대회를 벼르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클럽대항전에 출전하는 대전한마음마라톤클럽도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미도런너와 군포시육상연합회도 대회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우승을 노려볼만한 다크호스다.

특히 이번 클럽대항전에는 100회 마라톤클럽 여자동호인들로 구성된 감귤추억팀이 출전의사를 피력한터여서 이들의 기록과 순위를 살펴보는 것도 관심거리다. 감귤추억팀에는 120회가 넘는 풀코스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홍현분(48)씨가 주축이 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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