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레저](2)배드민턴
'즐거움'이라는 매력을 주는 스포츠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수 있어 열풍… 도내 70여개 동호회 활동
  • 입력 : 2010. 01.16(토)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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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배드민턴 열풍이 불고 있다. 상대와 신체적 접촉이 없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안전하다. 짧은시간 즐겨도 칼로리 소비가 엄청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함께 수행돼 심폐지구력과 순발력, 근골격계 기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사진=한라일보 DB

짧은시간 운동량 많아 다이어트 효과 높아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신체적건강 증진 제격


상대와 신체적 접촉이 없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안전하다. 짧은시간 즐겨도 칼로리 소비가 엄청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함께 수행돼 심폐지구력과 순발력, 근골격계 기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다. 하나 덧붙인다면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밭이며 '윙크'로 이름을 날린 이용대 선수가 유명하다.

스포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바로 배드민턴이다.

전국적으로 배드민턴 열풍이 불고 있다. 선수를 육성하는 엘리트 분야 보단 건강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체육 쪽으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몇년새 배드민턴 동호회가 크게 늘었다. 2009년말 현재 도생활체육배드민턴연합회에 등록된 동호회만 53곳이다.

공식적으로 등록하지 않은채 활동중인 미등록 동호회를 포함할 경우 7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호회별로 적게는 40명, 많게는 180명 가량이 회원으로 가입해 운동을 하고 있다는게 도생활체육배드민턴연합회측의 설명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다른지역에 비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동호회별로 학교체육관 등을 1년 계약해 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체육회관에서도 연중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

동호인들은 배드민턴의 가장 큰 매력을 '즐거움'으로 요약하고 있다.

"웃으면서 시작해 웃으면서 끝나고 타 운동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종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투자금액과 시간에 비해 얻는것이 너무 많다"고 동호인들은 단언하고 있다.

실제 배드민턴의 운동량은 신체적인 강도가 높아 시간당 300~400kcal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달만 꾸준히 운동하면 10kg 정도는 쉽게 뺄수 있어 몸무게가 늘어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레저스포츠"라고 동호인들은 덧붙이고 있다.

하지만 배드민턴도 장점이 많은 스포츠임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영하 날씨를 보이는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 전·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이 필수라고 동호인들은 설명하고 있다.

동호인들은 "배드민턴은 발목과 손목, 어깨, 허리의 염좌를 일으키기 쉬워 운동전 손목과 발목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며 "이에따라 손목이나 발목, 무릎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배드민턴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생각하는 것보다 신체적인 강도가 높은 운동이므로 경기는 1회 30분을 넘기지 않는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성식 도생활체육배드민턴사무국장은 "배드민턴은 구기종목 중 농구 다음으로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라며 "배드민턴 마니아들은 경기 자체를 즐기는 경향이 높아 웬만해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경기장에 나오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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