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여성도의원 '입장 정리'

현역 여성도의원 '입장 정리'
김순효·방문추 출사표… 3명은 불출마
  • 입력 : 2010. 03.19(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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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와 관련 제주도의회 여성의원들의 거취가 잠정적으로 확정되고 있다.

18일 제주도의회와 여성의원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김순효 의원과 민주당 방문추 의원이 도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김미자 의원과 민주당 오정희 의원, 민주노동당 김혜자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인 경우 제15선거구인 한림읍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확정하고 선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이 선거구에는 현역인 양승문 의원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인 가운데 양 의원은 지난 16일 도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따라서 공천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 방문추 의원도 지역구인 제16선거구인 애월읍에서 출마하기 위해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선거구에는 박규헌 전 애월읍장이 같은 당 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림읍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내부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김 의원과 방 의원 모두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1명 이상의 여성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새로운 룰을 내세우며 사전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 김미자 의원과 민주당 오정희 의원, 민주노동당 소속 김혜자 의원은 이번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입장이 확인됐다.

한나라당 김 의원은 가족들의 만류 등에 따라 지역구 출마 뜻을 접었으며, 민주당 오 의원은 애초부터 지역구에 뜻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당 김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마하지 않기로 하고 당과도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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