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 공동선언' 제안

민노당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 공동선언' 제안
제주도당, 무상급식 조례 주민발의 이어 공동공약 추진
  • 입력 : 2010. 03.23(화) 10:39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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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학생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지원하는 조례가 다음달 주민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이 무상급식에 동의하는 제 정당, 도지사 교육감 후보를 포함해 교육의원, 도의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공약 공동선언'을 제안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제정 주민발의 청구인 대표 민노당 제주도당 강경식 위원장은 23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환경 무상급식 만큼은 모든 사상과 이념, 당리당략을 떠나 어른들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공동의 정책"이라며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공약 공동선언'을 3월말까지 함께 할 것을 정중하게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집권여당과 이명박 정부는 당정회의를 열고 전국의 많은 학부모들의 소망을 저버리고 저소득층 자녀만을 선별해 무료급식을 하겠다며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거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22조가 들어가는 대운하 사업을 강행하고 10조원이 넘는 부자감세는 하면서 3조원이면 가능한 전면 무상급식은 국가재정에 심각한 위기가 온다는 정부의 주장을 믿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2009년 10월20일부터 민주노동당과 친환경급식연대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제정을 주민발의로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공약 공동선언은 제주도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내 제 정당 및 후보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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