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례대표 도의원 1번 4·3유족회에 권한

한나라, 비례대표 도의원 1번 4·3유족회에 권한
  • 입력 : 2010. 04.12(월) 17:34
  • 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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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부상일)는 12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홍성수)에 공문을 보내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원선거에 따른 한나라당 제주도당 비례대표 도의원 1번(여성) 추천에 대한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도당은 지난 2일 보도된 '제주4·3 62주년을 맞이하며'라는 논평에서 밝혔듯이 '4·3의 완전한 해결'은 제주의 숙원인 동시에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명운을 걸고 실천해야 할 과업임을 분명히 인지한 끝에 내린 결정으로 4·3특별법의 정신인 '화해와 상생'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 돼야 함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앞으로 제주4·3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따른 후속사업 완수를 위해 지속적인 대중앙 설득작업을 향후 유족회와 공동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이와 함께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으로 비례대표 1번(여성) 도의원이 된 분을 중심으로 4월3일을 공식적인 '국가추념일'로 지정하는 문제를 비롯 ▷희생자 유해 발굴의 마무리 ▷4·3특별법 시행에 따른 희생자·유족의 조속한 결정 ▷4·3평화공원 3단계사업 시행 ▷4·3재단기금 확충 등을 통해 제주4·3을 전국화·세계화하는 모든 사업에 앞장설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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