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현애자 중심으로 갈 것"

"야권연대, 현애자 중심으로 갈 것"
현애자 민노당 도지사 예비후보 "기초자치단체 부활해야"
[한라일보·KCTV·제주CBS·제주의소리 공동대담]
  • 입력 : 2010. 04.13(화) 11:10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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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애자 민노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야권연대는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후보의 방침이 뚜렷하고 정당의 방침이 뚜렷한 이 현애자 중심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한라일보와 KCTV,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대담에 출연, 야권연대에 대한 입장과 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현 예비후보는 "지난 행정구조 개편으로 이루어진 결과는 자치권의 부재로 나타났다"면서 " 자치권의 확대 차원에서 기초자치단체는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예비후보는 "그러나 지난 주민투표처럼 갈등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차분한 여론수렴과 도민합의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특별도 이전 4개 시군 체제로의 회귀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영리병원은 보건복지위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온몸을 바쳐 반대했던 이유가 제주 또는 전국에 유치해도 의료수가가 5~6배 이상 올라간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때문이었다"며 "제주도정이 경제 이윤창출을 외치며 계속 고집하고 있는데, 제대로 알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분명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또 현 예비후보는 내국인 출입 카지노에 대해선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재정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또다시 잘못된 정책을 내세우지지 말아야 한다"며 반대했고, 한라산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선 "이미 지난 2005년 김태환 현 도지사가 논의 종료를 선언한 사항이고, 용역을 통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나왔다"며 반대했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도에 어떠한 군사기지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현재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인데 구지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 예비후보는 도지사 당선 후 임기동안 핵심적으로 추진할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해양 산업을 포함한 청정 1차 산업 ▷1차 산업과 연계한 관광·슬로우 관광·휴양메카 산업 등 새로운 관광산업 ▷천혜적인 자연조건을 이용한 IT·BT 산업 ▷평화의 섬 이미지를 활용한 국제행사 유치 등의 회의산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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