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건강정책 후보들에게 묻는다"

"아이들 건강정책 후보들에게 묻는다"
도내 50개 시민단체 지방선거 후보자에 공개질의
  • 입력 : 2010. 04.14(수) 14:19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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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건강제주연대 등 도내 50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건강 관련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들에게 아이 건강을 위한 정책과 관련 공개 질의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의 건강은 재난상황이다. 그 중 제주는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생활 패러다임의 변화가 만들어낸 병리현상에 무대책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현실태를 꼬집었다.

 이들은 "아이들이 정보화사회에서 자연과 벗삼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그런 제주를 만드는 것은 더이상 늦춰서는 안될 상황"이라며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6월2일 실시하는 지방자치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는 분들께 애정 어린 호소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건강하게! 농촌을 활기차게! 제주를 청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도지사 후보, 교육감 후보, 도의원과 교육의원 후보들에게 공개질의 한다"며 "우리 아이들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성실한 답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정책 질의서를 통해 ▷아동·청소년 건강실태조사위원회 구성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지원 조례 제정 ▷건강·생태 발전 전략 추진 및 예산 확보 방안 ▷환경교과를 인간과 자연교과로의 전환 등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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