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교육의원 선거 누가 뛰나]

[6·2지방선거/교육의원 선거 누가 뛰나]
미래의 제주교육 짊어질 일꾼 자처하며 표밭훑기 활발
  • 입력 : 2010. 04.22(목)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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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선거구 / 풍부한 전문지식·경험 자부…교육비 저감 방안 등 제시

▲사진 왼쪽부터 강남진 윤두호

▶제1선거구(제주시 동부-구좌·조천읍, 우도면, 일도2·화북·삼양·봉개·아라동)=한 때 5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강남진 현 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윤두호 전 남녕고등학교 교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고점유 제주자치도의회 의원은 교육감 출마로 선회했다가 최근 출마를 접었다. 오창수 전 도교육위원과 정희원 전 탐라교육원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됐었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강남진(66) 예비후보는 '풍부한 전문지식과 제주교육에 대한 남다른 경험'을 자랑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동시에 첫 주민직선으로 선출, 지난 4년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 기반 마련,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숙형공립고 및 제주형자율학교 등 교육환경 조성 기반 마련에 일조했다고 자평한다.

제주교육의 희망을 위해 ▷성공적 국제학교 운영을 위한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전문계고 특성화 위한 학과 개편 ▷점진적 학교 무상급식 추진 ▷삼화개발지구 내 초·중학교 설립 ▷교육비특별회계 전출비율 상향 조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김녕중 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두호(59) 예비후보는 '경륜·열정·변화'를 통해 "제주교육을 똑소리 나게 발전시켜 나겠다"고 약속한다. 10여년의 공직생활과 일선학교 교사·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남녕고등학교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약으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획기적 저감 ▷글로벌 인재 육성 ▷자녀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학교 만들기 ▷행복이 넘치는 교육환경 조성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 등 5대 프로젝트를 약속하고 있다.

특히 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현장체험학습 지원 강화·농어촌지역 학습도우미 확대 운영·방과후학교 활동 내실화·초·중·고 무상급식 확대 등을 제안한다. 윤 예비후보는 남녕고등학교 교장과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회장을 지냈다.

▶제2선거구 / 친환경 무상급식 공통 공약…구도심권 교육 활성화 추진

▲사진 왼쪽부터 강무중 이석문 정영배

▶제2선거구(제주시 중부-일도1·이도1·이도2·삼도1·삼도2·용담1·용담2·건입·오라동)=강무중 제주자치도의회 의원과 이석문 전 제주고등학교 교사, 정영배 전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고병련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는 출마의사를 접었다.

강무중(65) 예비후보는 첫 주민직선 교육의원으로 4년을 활동해왔다. 풍부한 교육 현장근무 경험을 토대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중심으로 조언·견제를 해왔다는 평가다. ▷무상급식 단계적 확대 ▷제주 특유 교육자치 실현 ▷맞춤형 인성교육 내실화 ▷학업성취도 전국상위 수준 유지 위한 예산확보 ▷제주시 구도심권 학생수 감소지역 단일 학구화 등이 공약이다. 신제주초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제주자치도의회 교육의원이다.

제주고 교사 출신인 이석문(51) 예비후보는 현장 교육자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장·제주친환경학교급식연대 대표·아이건강제주연대 대표 및 4·3진상규명 활동 등을 통해 언제나 현장과 함께 해왔다. ▷구도심 교육활성화 ▷친환경무상학교급식 확대 ▷실질적인 초·중등 의무교육 실시 등 공약을 내놨다. 4·3유족회제주시중부지회장이기도 한 이 예비후보는 특히 ▷고입제도 개선과 관련 "도내 전체 학생 수 대비 70%이상 일반계고에 수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정영배(62) 예비후보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35년을 교실에서 직접 학생들을 마주하며 쌓아온 인간적 이해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제주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정 인사·예산 집행을 위한 제도 마련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지역 및 공·사립 간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시설 확충 ▷학력 향상과 수월성 교육을 위한 노력 등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일고 교사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제주도교육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제3선거구 / 만5세아 무상교육 조기 실시…농어촌학교·과학분야 전문가

▲사진 왼쪽부터 강경찬 김승근 손승천

▶제3선거구(제주시 서부-한림·애월읍, 한경·추자면, 연·노형·외도·이호·도두동)=당초 4~5명의 후보자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는 3명으로 압축되는 형국이다. 강경찬 전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과 김승근 전 대정고등학교 교장, 손승천 전 제주교육과학연구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김봉익 전 제주여자중학교 교장과 이성화 제주한라대학 교수는 출마를 포기했다.

강경찬(58) 예비후보는 평교사로 시작, 교감·교장을 역임한데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자랑한다. '제주교육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유치원 만5세아 무상교육 조기 실시 ▷방과후학교 지원 확대 ▷영어·수학 수준별 수업 강사 전학교 배치 지원 ▷대학진학정보 DB구축 및 대학진학정보팀 운영 ▷ 우수교사 인센티브 강화 등 공약을 내놓았다. 강 예비후보는 대흘초등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제주자치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을 역임했다.

김승근(64) 예비후보는 '농어촌학교 전문가'로 통할 정도로 농촌교육에 열정이 높다. 교직 대부분과 장학사·장학관· 중등과장을 제외하고 교장시절도 농촌지역 학교에서 보냈다.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교원 복지향상 통한 학생 학력 신장 ▷농어촌 학교에 대한 제도적 지원 ▷읍면지역 학생에게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부여 ▷제주시 서부지역 여자 중·고등학교 신설 등을 약속했다. 대정고 교장과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을 지냈다.

손승천(62) 예비후보는 과학교육 분야에 조예가 깊다.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사교육 없는 인재육성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 ▷연동·노형권역 여자 중·고등학교 설립 추진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화고등학교 교장·제주교육과학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제4선거구 / 특수목적고·대안학교 설립…산남 교육경쟁력 강화 총력

▲사진 왼쪽부터 양상홍 오대익

▶제4선거구(서귀포시 동부-성산·남원읍, 표선면, 송산·효돈·영천·동홍동)=양상홍 전 서귀북초등학교 교장과 오대익 전 서귀포시교육장이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양 전 교장과 오 전 교육장은 동갑내기에다 대부분의 교직 기간을 서귀포시 동부지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고태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은 교육감으로 선회했다가 출마를 접고 대학으로 복귀한다.

양상홍(64) 예비후보는 농촌출신 교육자로 농촌교육의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현직에 있으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특수학교 유치에 열정을 쏟기도 했다.

양 예비후보는 "특수목적고와 대안학교 설립 등을 통해 농어촌 및 서귀포지역 교육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숙형 특목고 산남지역 유치 ▷예체능교육기관 장애아동 재활 치료기관으로 지정 ▷농어촌 학교 우수교사 유치 ▷방과후학교 활성화 ▷원어민교사 농어촌 학교 우선 배정 ▷학교체육관 지역 주민에 무료 개방 ▷전국최고의 대안학교 설립 등 비전을 내놓았다. 양 예비후보는 서귀포교육청 학무과장과 서귀북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오대익(63) 예비후보는 교육현장 및 다양한 교육행정 경험이 남다른 장점이다. 오 예비후보는 "산남지역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규모학교 3~4곳을 1개 군으로 묶는 협동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하겠다"고 역설한다.

오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산남-산북,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서귀포시에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유비쿼터스 첨단 학습환경 구축 ▷학력향상 책임지도제 시행 ▷학교시설 이용 지역사회 평생교육문화센터 운영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와 함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전출 비율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일선 학교 교사·교감 및 도교육청 교육발전기획실장·서귀포시교육장 등을 지냈다.

▶제5선거구 / 중도탈락 학생 최소화 노력…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주창

▲사진 왼쪽부터 문석호 지하식

▶제5선거구(서귀포시 서부-대정읍, 안덕면, 정방·중앙·천지·서홍·대륜·대천·중문·예래동)=문석호 전 서귀포대신중학교 교장과 지하식 현 제주자치도의회 의원의 2파전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

문석호(63) 예비후보는 풍부한 현장경험을 자랑한다. 서귀포고·서귀포여고·중문상고 등 서귀포지역에서 현직 교사 및 교감·교장시절을 보냈다.

30여년 간 서귀포지역 학교에서 재직하면서 지역교육의 문제점과 학생·학부모들의 바람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문 예비후보는 "학생·학부모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서귀포지역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겠다"며 ▷교육행정의 효율적·실용적 운용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신장 ▷다양한 인성교육 활성화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학교폭력·부적응학생·탈선학생을 사전에 예방, 중도 탈락하는 학생을 최소화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한다. 서귀포학생문화원 교육연구사, 대정고등학교 교감과 서귀포대신중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지하식(67) 예비후보는 40여년의 교직생활과 4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 예비후보는 "교직생활·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제주교육의 미래를 깊이 고민, 다함께 틀을 만들어 나가고자 재출마했다"고 말한다.

교육의원으로 활동하게 되면 앞으로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제주교육복지 조례 제시 ▷서귀포시 일반계고 기숙형 공립학교 지정 추진 ▷유아 돌보미 시설 확대·사립유치원 지원조례 제시 ▷녹색환경 조성을 통해 학력향상의 기초 마련 ▷인성·창의성교육 정예화 및 대안학교 건립 ▷지역 학생에게 제주국제학교 입학인센티브 부여 추진 등을 약속했다.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명품교육도시 육성"을 주창하는 지 예비후보는 안덕중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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