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기 한목소리… 방법은 4인4색

경제 살리기 한목소리… 방법은 4인4색
[6·2지방선거 한나라당 도지사 경선후보 정책토론회]
  • 입력 : 2010. 04.23(금)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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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정책토론회가 22일 오전 KCTV제주방송에서 강상주·강택상·고계추·현명관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100분동안 진행됐다. /사진=이승철기자

강상주 "녹색생명단지·영장류센터 건립"
강택상 "의료-교육 접목 관광활로 모색"
고계추 "물산업·마이스산업 발전시킬 터"
현명관 "청정산업 육성·초일류 학교 설립"

22일 열린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 정책토론회에선 각 후보들이 침체된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갖고 있는 전략과 구상은 각양각색이었다.

강상주 예비후보는 "세계적인 녹색생명단지를 조성하고, 인증검사기관인 국립영장류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제2공항 건설을 물론 주요 국책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제주는 현재 관광산업에 너무 의존적"이라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청정 농축수산물을 바탕으로한 1산업 육성과 의료와 교육 등을 접목해 관광의 활로는 여는 등 관광매력물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계추 예비후보는 "서민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며 "건강한 제주, 부자되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1조원 시대를 여는 물산업 육성과 부가가치도 높고 일자리창출도 높은 마이스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명관 예비후보는 "우리의 먹거리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제주는 중앙정부에 의존하면 안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제주의 무공해 청정산업을 육성하고, 산남지역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료관광, 초일류 학교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를 주제로 한 상호토론에서는 후보 자신이 갖고 있는 경제 전략들을 구체화했다.

고계추 예비후보는 "바다에 버려지는 용천수를 활용해 중동으로 가는 유조선을 통해 제주물을 판매해 물산업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삼다수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고급브랜드인 바나듐삼다수를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명관 예비후보는 1차산업인 감귤산업 육성방안과 관련 "현재의 정책은 간벌, 폐원, 열매솎기, 전정에 모두 올인하고 있다"며 "감귤의 품질을 정하는 것은 크기인데, 소비자가 맛있다고 하는 것이 최고 상품이다. 생산 노력에 더불어 유통과 판매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상주 예비후보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활용문제와 관련 "입주업체들이 장사가 안돼 아우성인데, 과도한 사용료가 부담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현실화시켜야 한다"며 "혁신도시가 어느정도 완성되고, 상권이 활성화 되면 월드컵 경기장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관건이다. 국가계획이었던 것이 2006년 법을 개정하면서 지역계획으로 변경됐다. 국가계획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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