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구후보 "무등이왓 4·3 대표 유적으로 복원"

진경구후보 "무등이왓 4·3 대표 유적으로 복원"
  • 입력 : 2010. 05.12(수) 14:38
  • /표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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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의원 제28선거구(안덕)의 민주당 진경구 예비후보는 '무등이왓'을 안덕면 대표 4·3유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4·3당시 동광리에는 무등이왓 등 5개마을이 자리해 인근 주민까지 합쳐 160명 가량이 한꺼번에 희생됐지만 '잃어버린 마을 표석'만 세워져 있을 뿐"이라며 "무등이왓은 4·3역사 기행팀들이 즐겨찾고 방문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유적지로 꼽히는데 방성칠난 등 제주민란의 진원지 역시 이곳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제주역사와 연계해 역사문화유적지로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또 "관련 예산은 지난해 4·3유적지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만큼 도비를 통해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유적지 정비를 추진하면서 안덕면 일대 관련 유적지를 제대로 보존하고, 옛 흔적이 뚜렷한 유적은 제주도지방문화재로 지정 보호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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