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일정 소화하느라 점심은 빵으로 때워

빡빡한 일정 소화하느라 점심은 빵으로 때워
[교육감 후보 24시 / 양성언 후보]
  • 입력 : 2010. 05.26(수)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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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교육감후보가 25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이승철기자

새벽 4시 기상 일간지 탐독으로 하루일정 돌입
행사장과 곳곳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 호소
늦은밤 사무실서 참모진 의견교환 일과 마무리

양성언 교육감후보는 25일 오후 1시 무렵 한라체육관을 찾았다.

2010 제주사회복지아젠다포럼 주최로 열리는 '6.2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사회복지 대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양 후보는 이 날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수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 날 점심은 빵으로 대신했다. 갑작스런 일정으로 인해 음식점을 찾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양 후보는 오후 2시를 넘어서며 대부분 참석자들이 입장을 마치자 다음 유세일정을 위해 총총히 자리를 떴다.

양 후보의 이 날 일정은 새벽 4시 시작됐다.

도내 지역일간지를 정독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새벽 5시30분, 새벽 운동에 나선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제주서중학교·월랑초등학교를 찾았다. 이 곳에서 운동을 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교육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들었다. 직후 오일장을 찾아 새마을청소 중인 주변 통장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침은 제주시내 한 해장국집에서 해결을 했다. 서민들이 많이 애용할 뿐만아니라 아침 일찍 움직이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겸 유세일정인 셈이다.

오후 3시 30분 무렵, 민속보존회 연습이 한창인 제주시 용담1동 노인회관을 방문했다. 연습중인 노인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다. 교육현안에 대한 고견 청취도 겸했다.

오후 4시를 넘어서면서는 연동 민생 투어를 시작했다. 그랜드사거리~문화칼라사거리로 이어지는 신화의 거리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직후 문화칼라사거리~KBS제주방송총국·우리마트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이어 갔다.

양 후보가 민생 투어에 무엇보다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보다 다양하게 수렴하기 위해서다. 또 지지자와 도민들에게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양 후보는 이 날 저녁 7시부터 신제주로터리에서 유세 출정식을 가졌다. 양 후보는 출정식을 빌어 제주교육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데 이어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 ▷전국 최고의 학력 유지 ▷바른 품성 가진 아이 육성 ▷나눔과 배려의 교육복지 실현 ▷신뢰·섬김의 교육행정 구현 등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을 마친 양 후보는 수행 비서진들과 함께 선거사무실로 걸음을 돌렸다. 밤 9시로 예정돼 있는 태권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위해서다. 늦은 시각이지만 양 후보는 이 날 만남을 통해 체육교육과 관련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양 후보는 밤 10시 무렵 시작되는 마무리 회의를 통해 그 날 행사일정 중 미진한 부분을 되짚는다. 또 이 날 사무소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감사 전화를 한 후 다음날 일정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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