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림이 대축제, 우리 함게 해요!](5)김순영 마라톤 교실

[달림이 대축제, 우리 함게 해요!](5)김순영 마라톤 교실
체계적 교육으로 '달림이' 담금질
개인특성따라 수준별 훈련…"올해 이후에도 계속됐으면"
  • 입력 : 2010. 11.06(토) 00:00
  • 조상윤 기자 sycho@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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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육상연합회가 공동으로 생활체육을 통한 즐기기 문화개선과 보급을 통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올 8월부터 12월말까지 '무료 마라톤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순영 마라톤 교실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제주감귤국제마라톤과는 첫 인연인 셈이다.

30~60대의 다양한 연령대인 마라톤교실 참가자 대부분은 마라톤클럽에 속해 있지 않고 나홀로 마라톤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운동의 기본이 되는 달리기로 건강을 지키려고 애쓰는 달림이들이다. 아직 마니아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회원들로 구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기에 따라서는 조만간 마니아 계층에 포함될 수 있는 회원도 많다는게 교실측의 설명이다.

김순영 교실의 회원들은 육상선수처럼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지 않고,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개인의 신체적인 특성을 감안해 체계적으로 훈련량과 강도를 조절해 주는 수준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초급, 중급반으로 보행이나 조깅의 좋은 자세 교정에서부터 효율적인 동작으로 연결해 리드미컬한 동작으로 편하고 즐겁게 달리기를 접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오후 7시 월요일엔 애향운동장에서, 수요일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훈련한다. 주말과 휴일엔 오전 7시에 훈련스케줄이 잡혀 있다.

김순영 교실측은 "기록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나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어서 훈련에 충실히 임하는 참가자들에게는 흘린 땀방울 만큼 만족을 안겨주리라 생각한다"며 올해로 끝나더라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여운을 남겼다.

마라톤교실의 김순영씨는 "회원들이 제주도의 대회 중 최대, 최고를 자랑하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최고의 마라토너들과 더불어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나누면서 '마라톤 교실'이 생활체육을 통한 즐기기 문화개선과 보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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