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나누면 제주가 밝아집니다]
민족명절인 설을 앞둬 훈훈한 이웃사랑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설맞이 및 연말 294개 기관 및 단체, 공무원, 지역주민 등에서 후원한 3억6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1개 기관 및 단체 등에서 후원한 2억4700만원에 비해 1억1800만원(48%) 가량이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읍·면·동별로 설치한 사랑나눔 지원창구의 결연안내를 통해 2억400만원이 후원됐다. 이 기간 공동모금회에서 5390가구에 9000만원 상당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에서도 2회에 걸쳐 340가구에 1400만원 상당의 물품 등을 제공했다. 시도 사회복지시설 27개소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밖에 성읍민속마을 몰고랑에서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자연제주에서 2000만원을, 효성그룹에서 2000만원을, 레이크힐스 제주CC에서 600만원을, 미화원노조서귀포시지부에서 100만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여느 때보다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시점에서 추운 날씨에도 각지에서 사랑나눔의 공감대가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가정에 후원금을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