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 서문다리 옆 '태광식당' 주인 정경자씨가 민들어 내는 '한치 주물럭'은 도내외 미식가들로부터 '일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사진=강희만기자 hmkang@ihalla.com
제주지킴이 2011.04.08 (03:54:56)삭제
"당찬 맛집을 찾아서..."
5회 째 글을 일으며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으렵니다.
지방지는 물론 중앙지 또는 방송 매체에서도
맛집에 관한 기사나 영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한 매체들에서 맛집을 선정하여 기사화하거나 방송에 내 보낼 때는
분명한 기준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무엇일까?
1. 특출나게 맛 있는 식당을 소개
2. 그 지방 또는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소개
3. 독자나 시청자들이 잘 모르지만 맛 있는 식당 발굴해서 소개
아마도 위 세 가지 또는 그 이상의 기준을 정하여 소개할 것이다.
유명한 식당이 맛 집은 아니다.
또한 맛 있다고 소문난 식당이 반드시 유명한 식당은 아니다.
그런데 한라일보에서 여태껏 소개한 다섯 군데 식당들은
도내에서 제법 유명한 식당들이다. 그 식당들이 모두 맛 집이랄 수 있을까?
한라일보에서 이미 소개했던 다섯 군데 식당과
앞으로 소개할 식당들을 과연 어떠한 기준에 의해 선정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위의 기사 내용은 맛 집을 소개하는 본연의 취지가 아니라
특정 식당을 광고해 주려는 의도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맛 집이라는 식당 음식의
주재료, 부재료는 무엇인지?
어떤 특별한 맛인지?
건강에는 도움이 되는 음식인지?
왜 손님이 많은 것인지?
청결 위생 상태는 어떤지?
주인이나 종업원들은 친절한지?
아이들을 데려가도 되는지?
주차시설은 어떤지? 등등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빠져 있다.
취재하는 분이 독자들 보다 음식에 관해 전문성이 뛰어나야만
독자들이 읽을만한 기사를 쓰지 않을까?
음식 맛에 관한 글은 짧고
식당 주인에 관한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게 너무 길다.
독자들은 주인에게는 별 관심이 없다.
한치와 돼지고기의 조화는 어떤지?
양념을 했으니 담백하지는 않을 테고
한치와 돼지고기를 씹을 때 식감은 어떤지?
한치와 돼지고기는 우리 건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한치와 돼지고기의 음식 궁합은 맞는지?
앞으로는 광고성 기사보다는
독자들이 기사를 읽고 한 번쯤 꼭 찾아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취재기자께서는 음식에 관한 공부를 좀 더 하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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