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지역 3개 읍면(한림,애월,한경) 장애인들의 자활자립 의지를 고취시키고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한 한림읍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변수종) 주최 '제5회 제주시 서부지역 장애인 론볼 경기대회'가 27일 한림 론볼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함으로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서로간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아울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에도 한몫을 하였다.

경기출전선수 36명, 자원봉사자 35명, 장애인 및 지역주민 50여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의 경기 심판으로는 한림포-링클럽(회장 계호남) 회원들 10명이 자원봉사를 함으로서 참가장애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 행사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한림 론볼 경기장을 확장하여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켜 나갈 예정임을 시사했다.

론볼은 잔디 경기장에서 볼을 굴려가며 행해지는 스포츠로, 장애인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정적인 경기이다.

론볼(Lawn Bowling)이라는 명칭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