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1~3일 제17회 서귀포칠십리축제

[가볼만한 곳]1~3일 제17회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을색 듬뿍 머금은 서귀포 칠십리로 오세요
  • 입력 : 2011. 10.01(토)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10월의 첫 연휴인 1~3일 서귀포시에서는 '불로장생'을 테마로 한 제17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칠십리축제 모습.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불로장생' 테마로 웰빙 프로그램 풍성
처음 '칠십리 詩공원'으로 행사장 옮겨
평생학습축제·에코푸드·馬축제도 병행

결실의 계절,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그만큼 이곳저곳에서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10월의 첫 연휴인 1~3일 서귀포시에서는 '불로장생'을 테마로한 '제17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높푸른 가을 하늘 아래 다채롭게 펼쳐진다.

거리 퍼레이드 칠십리 대행진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칠십리 길거리 농구대회, 미스터 칠십리 선발대회,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성인 동아리 경연대회, 해순이 섬돌이 선발대회, 칠십리가요제, 칠십리 칠십선 사진 콘테스트, 불로장생 건강노인 선발대회, 시민화합한마당, 숲속 책방 및 시낭송, 지역 명품 브랜드관, 웰빙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불로장생 트레킹존과 힐링존, 뷰티존 등이 새롭게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칠십리축제 모습.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특히, 올해는 축제속의 축제도 이어진다. '2011 서귀포 주민자치박람회' '2011 서귀포 평생학습축제' '2011 서귀포 ECO푸드페스티벌' '2011 서귀포 마(馬)테마페스티벌' 등이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제주말(馬)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이 그것으로, 제주의 대표 브랜드 격인 말을 주제로 한 존을 형성해 운영한다. 승마 테마 프로그램 상설, 승마체험, 마(馬)제품 판매 및 전시, 말종류별 전시회, 말고기 시식회 및 식당 운영 등의 다양한 말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최측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2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선을 보면 축제장(남성마을 입구)-선반내 사거리-1호 광장(등기소 맞은편)-열린병원(맞은편)-플러스마트 1호점(맞은편)-플러스마트 2호점-동문로터리(농협 앞)-동명백화점-구중파사거리(GS주유소)-축제장이다.

'서귀포 칠십리'는 옛날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 포구까지를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 비경을 이른다. 오늘날에는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공간,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비경을 대변하는 고유명사가 되고 있다.

▲칠십리詩공원에서 바라본 한라산이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바로 눈앞에 있는듯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이현숙기자

▲우리나라 최고 경관지 중 하나인 천지연폭포. /사진=이현숙기자

▲詩공원 내부 전경 /사진=이현숙기자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행사장을 바꿔 칠십리 시(詩)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곳은 축제가 아니더라도 가을에 꼭 가봐야할 곳으로 손꼽힌다. 올해에는 '하늘과 땅의 호수, 자연과 문화가 만나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너른 잔디광장과 다양한 테마의 오솔길이 펼쳐져 여유롭고도 친환경적인 느낌이 물씬 배어난다. 공원 입구에는 '한반도의 최남단 서귀포시, 그 이름 만으로 시심이 흐르는, 가장 평화롭게 따뜻한 고장'이라는 취지문이 새겨져 있다. 공원에 들어가 걷다보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게 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청소년들을 위한 축구장과 농구장, 어른들을 위한 족구장과 게이트볼 경기장, 파크골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위한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칠십리시공원의 시비를 따라 산책하면서 명상을 즐길 수 있다.

이뿐 아니다. 폭포전망대에 이르면 천지연폭포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한라산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민명원 축제위원장(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올해는 '불로장생'을 테마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39-7201.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11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