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25시]새해, 유권자의 선택

[편집국25시]새해, 유권자의 선택
  • 입력 : 2012. 01.01(일) 00:00
  • 김치훈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많은 사람들이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한 다짐을 아로 새기는 새해벽두다.

특히 올해는 19대 국회를 구성하게 될 총선거가 4월에 예정되어 있고 12월에는 차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많은 정치인 혹은 정치 신인들에게는 특별히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다.

대선과 총선에는 나라와 국민의 발전과 복리증진, 사회의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한 많은 정치인들이 국민의 대표로 나선다.

이 같은 정치일정으로 인해 많은 정치인과 정치 신인들이 이 새해 벽두 다시 한번 자신들의 결심을 다 잡을 것이다. 또 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정치인을 심부름꾼으로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한 표가 나라와 지역사회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특별한 각오로 공직선거에 임하는 자신들의 대표를 가려내야 한다.

자신들의 심부름꾼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인지의 여부라 생각한다.

다종다양하고 복잡해져가는 사회 구성원들간 이해관계 조정은 정치의 역할이며 정치는 조정의 힘을 유권자들로부터 위탁받았다. 정치인들이 그 조정의 역할을 함에 있어 사사로움을 먼저 생각할 경우 그 사회는 불행해진다.

많은 이들이 선거에 임하면서 국민을 받들겠다고 이야기한다. 자신보다는 유권자들을 위하고, 자신의 사사로운 이득보다는 이 사회의 이익을 위할 것이라고 내세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후엔 정치에 입문한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사실을 망각한 채 자신들의 입신양명을 마치 정치의 목적인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자신들에게 위탁된 유권자들의 주권을 이용해 공익에 위배됨을 져버린 채 사사로운 목적을 이용하는 정치인들의 말로를 흔히 보아왔다.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주권을 위탁하는 대표를 뽑는 일을 가볍게 여기는 순간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는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대표로 잘못 뽑히는 일이 생겨나고, 그 결과는 나라와 사회의 불행으로 다가올 것임은 자명하다.

올해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는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을 버리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을 위한 일을 행하는데 치열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이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으면 한다. <김치훈 정치부 차장>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3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