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해안 공동조사 하자"

"구럼비 해안 공동조사 하자"
  • 입력 : 2012. 03.09(금) 13:55
  • 강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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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구럼비 해안의 가치 판단에 대한 공동조사를 정부와 해군측에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대책위는 "제주도가 구럼비 해안의 경관등급을 1등급으로 인정, 2004년 제주도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며 "절대보전지역에서는 일부 예외조항을 제외하고 군사기지 입지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구럼비 해안은 생태적 가치 또한 뛰어나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등급인 '붉은발말똥게'가 해안 전역에 서식·분포하고 있고 법정보호종인 '맹꽁이'는 물론 멸종위기종 후보종인 '제주새뱅이'가 해안 용천수에 서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또 "이 지역은 지질적·환경적으로도 특이성을 지녔다"면서 "문화재청에서도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원형보전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해군에 대해 즉각적으로 구럼비 해안에 대한 학술조사를 본회와 공동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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