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민주통합당 48시간 투표참여 캠페인 위원장)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후보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에서는 단 한건도 사찰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전장관은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참여정부에서 사찰했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참여정부 시절, 민정실과 사정비서관실에서는 공직기강 감찰을 명문화하고 공문서로 만들어 모든 것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집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정부는 그동안 "야당 지도자와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 비선조직을 만들어 기업인 뒷조사해 망하게 만들었고 특히 박근혜 위원장은 4대강 예산 날치기 통과, 1% 부자를 위한 감세, 3개의 법안을 처리하는데 찬성을 했다"고 강조했다.
강 전장관은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서민과 중소상인,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박근혜와 정당(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찍지 말고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