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알아야 할 전 세계의 문화유산

어린이가 알아야 할 전 세계의 문화유산
'그래서 이런 문화유산이 생겼대요'
  • 입력 : 2012. 05.12(토)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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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사와 세계사 공부가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방대하고 어려운 역사 공부를 어린이들이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교과서에서도 본격적으로 역사를 알려주기 전에 문화유산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문화유산에는 정치와 종교, 경제, 문화 등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른들도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이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석굴암이나 불국사처럼 매우 친숙한 문화유산조차 그 속에 담긴 뜻을 잘 모르고 그저 먼 옛날에 지은 건물로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단순히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교과서가 미처 알려 주지 못한 문화유산의 유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화유산이 만들어진 역사적 배경을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생한 이야기로 들려주고, 사진과 함께 문화유산의 가치와 특징을 깊이 있게 설명해 준다. 책을 읽다 보면 역사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키우고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절로 깨달을 수 있다.

어린이 눈높에에 맞추면서도 깊이 있는 정보를 담아 각 문화유산 도입부에서는 재미있는 네 칸 만화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문화유산의 탄생과 발굴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동화로 들려줘 초등 중학년 아이들과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문화유산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동화가 끝난 뒤에는 문화유산의 실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싣고, 문화유산의 예술적 가치와 특징,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설명해 깊이를 더하고 있다.

책은 또한 우리나라,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로 문화유산을 나눠 소개하고, 지도를 통해 각각의 문화유산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누리 글·최현정 그림. 길벗스쿨.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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