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의 '안전도시'를 꿈꾸다](8)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2)

[제주, 최고의 '안전도시'를 꿈꾸다](8)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2)
활성화 위한 다각도 노력 안간힘
  • 입력 : 2012. 08.06(월) 00:00
  • 최태경 기자 tkchoi@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기자가 테마파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안전체험·챌린지·소방학교 연계한 테마파크로
향후 체험객 유치 난항 예상 속 전략개발 한창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에는 챌린지 시설과 소방학교도 함께 구성, 단순 안전체험교육뿐 아니라 복합시설로 건립됐다.

중앙지구에 들어선 챌린지시설에서는 곤돌라에 탑승해 산 정상으로 올라가 자신과의 한계 극복을 위한 짚라인, 트리트랙, 알파인 코스터 등을 통해 인내와 도전을 체험할 수 있다.

숲속공연장과 수목테마공원 등 자연체험 공간을 비롯해 개장 이후 사계절 썰매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철암지구에는 소방전문가 양성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체험교육을 목적으로 소방학교가 이미 개교한 상태다. 이 곳에서는 소방공무원으로부터 CPR체험, 피난탈출, 소방시설, 암벽등반, 구조구난, 농연탈출, 주택·항공기 실화, 수난재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소방학교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지만, 향후 유스호스텔이나 콘도미니엄 등 추가 숙박시설이 건립될 경우 안전체험관과 챌린지 시설, 소방학교를 연계해 일반인들이 숙박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안전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진정한 테마파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중앙지구에 들어서는 챌린지 시설로 이동할 수 있는 체험관 인근에 곤돌라

▶활성화 관건=시설에선 단연 최고라 할 만하지만, 태백 국민안전체험관 활성화를 위해선 어떻게 체험객을 꾸준히 끌어들일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였다.

대규모 테마파크 시설을 건립하다보니 시내권과 거리가 있을 뿐 아니라 태백시 외 타 지역의 경우 몇시간의 체험을 하기 위해 오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험객 유치를 위해 다방면의 홍보와 프로그램 개발 등이 선결돼야 하겠지만 아직 일반인을 위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테마파크가 본격 운영되더라도 당분간 체험객 모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태백시에서는 시설을 청소년수련시설로 용도 전환을 통한 콘텐츠 보강을 위해 정부에 지원요청을 비롯 전국민이 안전안전체험시설을 체험하는 것에 대한 제도화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참여와 지원을 바탕으로 대국민안전문화 진흥을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인 만큼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 요청도 추진할 방침이다.

▲철암지구의 소방학교 생활관과 훈련탑.

태백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에 파견 근무중인 강원도 소방본부 이광섭 소방위는 "어렸을 때부터 체험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태백시 안전체험테마파크는 주 수요 대상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마치 놀이시설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즐기며 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소방위는 "지리적 문제로 인해 체험객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은 한다"면서 "하지만 안전을 테마로한 교육시설로는 국내 최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만큼 전국 각지의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홍보전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강원도와 태백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안전테마파크가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4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