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청소년들이 인성덕목을 모두 실천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청소년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방학동안에 7회 봉사를 하였다. 5회는 NIE 교육봉사, 1회는 나눔공연, 나머지는 오름트레킹을 하였다. 그동안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성장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교육활동의 중심은 소통과 배려였다. 서로를 탐색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나누기가 활동의 꽃이고 활동지는 그 결과물이다. 장애유형마다 어려움이 다르고 도와줘야 하는 부분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탐색 또한 아주 중요하다. 모든 활동의 끝은 소감문쓰기다. 봉사현장이 살아넘치는 글쓰기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준다.
▶1차시- 없어진 부분 그리기
▶2차시-낱말 잇기(끝말잇기)
▶3차시-글쓰기(편지, 상장, 일기, 메시지)
▶4차시-숲길 걷기와 오름 트레킹
▶5차시-봉사 신문 만들기
[NIE 전문가 팁] "'나눔' 수업은 학습과 실천이 접목된 수업"
인성교육의 꽃은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뜻을 모아 아름다운 나눔의 자리를 가진 모습을 보며 아직 희망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인성 NIE는 '나눔'이라는 주제로 NIE 교육봉사, 나눔공연, 오름 트레킹 후 봉사 신문으로 완성하고 있다.
교육봉사라 함은 교수자가 학습자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재능을 선의의 뜻을 가지고 가르쳐주는 행위로 요약할 수 있다.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거나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의 즐거움과 실천의 뿌듯함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곧 나눔의 실천이며 살아있는 공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눔 공연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흐뭇한 소식이다. 그동안 갈고닦은 예능 솜씨를 다른 이를 위해 뽐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함께 한 사람들에게도 소박한 예술의 미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결과보다도 준비하는 과정에 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좀 더 아름다운 공연이 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품을 준비하고, 시간을 내었다는 것이 더 아름다운 행위인 것이다. 이를 충분히 칭찬해줄 필요가 있고, 이의 기록은 청소년기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져야 할 것이다.
NIE의 꽃은 신문 만들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배우고 익히고, 체험한 것들의 종합이 신문이다. 자료를 종합하고 시각화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이 또한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모으는 시간으로 동기부여를 한다면 더 큰 의미가 있는 협동학습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 수업의 진미는 협동과 통합이다. 주제 수업을 단계별로 총화시키는 학습이 프로젝트 수업이라면 이의 결과물 또한 중요하다. 그 결과물은 공연이나 전시회, 신문 만들기와 같은 종합학습물 또는 예술물일 때 더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위의 '인성 NIE 나눔' 수업은 학습과 실천이 접목된 프로젝트 수업의 모형이라 할 수 있으며,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좋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강은미·NIE 전문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