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선대위, 박 후보 공약발표 "한번 약속한 것 반드시 지킨다"
새누리당이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제주 최종 공약으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원 확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감귤의 명품산업 육성 등 6가지를 약속했다.
새누리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현경대)는 대통령 선거를 이틀 남겨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후보의 제주 비전·공약을 발표하며 "박근혜 후보는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말 바꾸기 없는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현 위원장을 비롯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이연봉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등 당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사진>
현 위원장이 발표한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공약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관광허브 육성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지원 확대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주감귤산업을 세계적인 명품산업으로 육성 ▷청정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집중 육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등이다.
새누리당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공약 실천방안으로 기존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신규 건설로 추진하되 최종방안은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할 것을 약속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제주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대양안보 확보를 위해 계속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다만 더 이상의 갈등과 반목이 생기지 않도록 민군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도민의 뜻에 맞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4·3추모기념일을 지정하고, 4·3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 및 피해자 생계비 지원과 유가족 의료복지 확대 등을 약속했으며, 한·중FTA협상시 감귤을 초민감 품목 또는 양허제외 품목 포함과 신품종 개발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했다.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민주통합당 제주선대위, 문 후보 공약발표 "현 정권 해내지 못했던 현안 해결"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김우남· 강창일·김재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희수 의장 및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대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이명박 정권이 지역발전 균형을 외면해 제주도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현 정권이 해내지 못했던 제주신공항, 제주4·3, 해군기지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후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어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항공료 국가지원 등을 통해 제주도민 항공료 할인효과를 확대하고 항공사의 할인폭 확대를 유도해 '반값 항공료'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방소비세의 제주지역 배분율 상향조정과 감귤산업복합단지 조성, 농축수산물의 해상물류비 국가 지원, 관광객 부가세 환급제도 조속 실시, 관광객 부가세 환급제 대상 숙박업, 운송업 등으로 확대,중문관광단지 복합리조트 단지 추진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산업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제주연구개발 특구 지정, 제주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생산기술연구원 제주분원 유치, 제주국제디자인센터 유치, 세계전기자동차 모범도시 선정,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시험센터를 '글로벌스마트그리드 인증센터'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곶자왈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의 추가매입과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서귀포 하논분화구 복원·보전지원특별법을 제정해 하논분화구를 활용한 관광.회의.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