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다산 간찰집 外

[새로나온 책]다산 간찰집 外
  • 입력 : 2013. 01.18(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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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옷장 심리학(제니퍼 바움가르트너 지음·이현정 옮김)=현대사회에서 옷은 취향과 생각을 드러내는 수단이다.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쇼핑 중독과 부적절한 사이즈 착용, 과도한 노출 등 사소해 보이는 '패션 문제'들이 사실은 내면의 깊은 상처와 좌절된 욕망의 표현이라는 점을 수많은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책의 등장인물들은 정교하게 짜인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옷 입는 법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삶에 대한 태도와 자신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다. 명진출판. 1만4000원.

▶인간의 유전자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베르나르 뒤종 지음·김성희 옮김)=유전자와 게놈이라는 용어가 미디어에 오르내리지만 대중들이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대중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유전자와 게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우리 유전자가 어떻게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문제를 과학적 관점에서 쉽게 접근하기 위해 게놈의 구성 요소를 알아보고 그 기능을 설명한다. 알마. 1만1000원.

▶다산 간찰집(다산학술문화재단 기획)=다산의 간찰 중 상당수는 이전에 소개되고 전시나 경매, 책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열람이 불편해 이들을 한 곳에 모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렇게 모은 간찰이 121통이다. 다산 일상의 일면을 살펴볼 수있는 간찰집이다. 사암. 3만원.

▶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 읽기(김의기 지음)=WCO, WTO 등 국제기구에서 20년 넘게 활약한 국제통상 전문가인 저자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며 각국의 다양한 독서광을 만났고, WTO 북클럽을 통해 자신처럼 책에 취한 이들을 만나 주기적으로 담론을 나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독서광들이 추천하는 서른 권의 명작을 선정하고, 이를 세계인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다른세상. 1만4800원.

▶한국인의 두모사상(남영우 지음)=한국인은 일상생활에서 조상의 묘자리가 좋다는 말을 농담으로 하고, 아이들은 우리 학교 땅이 좋거나 나쁘다는 이야기를 재미삼아 한다. 의식 속에 '땅의 기운'이라는 개념이 익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와 중국 만주, 일본 열도에 걸쳐 널리 분포한 '두모'라는 이름을 지닌 땅을 조사해 두모사상의 존재를 밝힌다. 푸른길. 2만원.

▶나는 수학이 정말 싫어!(이광연 글·김민준 그림)=간단하고 일상적인 네 가지 능력이 실제로 수학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알고 나면 자신감을 자연스레 회복하게 된다. 먼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작은 곤충 하나에서부터 광활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둘러싼 수학을 풍부한 비유와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수학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출발해 수학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하나하나 풀어주면서 수학의 진짜 '맛'을 보여준다. 낮은산.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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