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고교축구 시즌이 13일부터 열리는 제53회 청룡기 고교축구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2013년 고교축구 시즌이 13일 시작되는 제53회 청룡기 고교축구대회를 신호탄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특히 신입생 영입과 겨울철 전지훈련 등을 통해 전력향상을 꾀한 제주도내팀들도 정상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여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 등에 따르면 제53회 청룡기 고교 축구대회가 13일부터 23일까지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에는 디펜딩챔피언 부경고를 비롯 전국의 내로라하는 팀들이 대거 출전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오현고와 제주중앙고, 대기고가 출사표를 던졌다.
전력상 16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오현고는 개막 첫 날 경기 남양주축구클럽(U-18)과 진영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오현고는 남양주축구클럽을 꺾을 경우 부산 개성고와 서울 장훈고의 경기에서 패한 팀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남양주에 패하게 되면 반대로 개성고와 장훈고 간의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남양주클럽을 물리치게 되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는 제주중앙고는 대회 이틀째인 14일 진영운동장에서 경기 파주고와 첫 대면하게 됐다. 지난해 같은 권역에서 맞대결한 경험이 있어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중앙고는 수원공고 및 여의도고와 같은 조에 속해 있어 첫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상대가 결정된다.
올해까지 전력을 다지고 있는 대기고도 14일 장유체육공원에서 경기 광문고와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대기고가 속한 조에는 김해생명과학고와 서울 중동고가 있다.
제주제일고의 시즌 개막전은 15일부터 26일까지 전남 광양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제주제일고는 대회 첫 날 경기FC KHT일동(U1-18)과 대결하게 됐다. 이어 16일 춘천기계공고와 2차전, 18일 충남기계공고와 예선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제주제일고 역시 첫 경기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제주유나이티드 U-18로 전력이 빠져나가면서 새롭게 팀을 꾸리게 된 서귀포고는 올 시즌 팀 재건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그 첫 무대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울진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9회 춘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이다. 서귀포고는 17일 백암운동장에서 충주상고와 격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