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5)고은실 다솜발달장애인센터 대표

[칭찬! 고래도 춤춘다](5)고은실 다솜발달장애인센터 대표
"자립할 수 있게 늘 옆에서 응원할 것"
  • 입력 : 2013. 02.21(목)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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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딛고 24년째 센터 운영
다음달 대안학교 개소 앞둬

"발달장애아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랫동안 옆에서 힘을 북돋워 주고 싶어요."

생드르 영농조합법인 김기홍 상무의 "발달장애아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분"이라는 소개처럼 직접 만나본 고은실(53·사진) 다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대표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장애아들을 보듬고 있었다.

고 대표는 24년 전, 다솜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라는 이름처럼 자폐아 등 발달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심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장과정에서의 교육은 물론 일자리, 나아가 여가생활까지 스스로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고 대표의 센터 운영철칙이다.

고 대표는 2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몸이 편치 않지만 장애를 딛고 일반인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내고 있다. 고 대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10년 넘게 함께 해온 센터 교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고 대표는 "선생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직 자폐아들 교육에 대한 열정과 그 안에서 느끼는 보람으로 묵묵히 장애아들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며 센터 교사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솜발달장애인센터는 오는 3월 2일 제주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안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국어·수학 등 일반 교과목은 물론 직업준비와 여가까지 책임지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장애아들에 대한 교육에서부터 일자리 지원, 나아가 공동체 형성까지 이어지는 연속체계를 통해 장애아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힘을 주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고 대표는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아이들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스스로 신변정리가 가능할 수 있게 늘 옆에서 도와주고 응원할 계획"이라고 내비쳤다.

>>이 기사는 생드르 영농조합법인 김기홍 상무가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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