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통장 훔쳐 달아난 일당 덜미

애인 통장 훔쳐 달아난 일당 덜미
  • 입력 : 2013. 02.25(월) 14:17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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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특수절도 혐의로 문모(26·서울)씨와 노모(21·전남)씨 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 2명은 지난 1월20일 제주시 소재 병원에서 문씨의 여자친구인 허모(32)씨를 간병하던 중 허씨가 잠이 든 사이 통장을 훔쳐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현금 500만원을 인출한 뒤 타 지방으로 달아났다 추적수사 끝에 지난 20일 전북 전주에서 붙잡혔다.

 또 경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김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월3일 오후 8시쯤 제주시 소재 A(40세)씨의 집 초인종을 눌러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담을 넘어 침입, 거실에 보관 중이던 시가 180만원 상당의 다이아반지 2개 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김씨는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같은 방법으로 6회에 걸쳐 총 72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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